항공기 연착이 빈번히 발생하는 중국에서 연착이 가장 심한 항공노선은 상하이-선전(深圳) 구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온라인 관광티켓 사이트 셰청넷(携程网, 씨트립)이 2013년 5월부터 2014년 4월까지 중국 국내 항공편 운항지연 사례를 정리해 발표한 '항공 연착보험 보고'에 따르면 선전에서 상하이까지 가는 항공편 중 3시간 이상 연착된 항공편이 1천5백개에 달했으며 반대의 경우에도 3시간 이상 연착된 항공편이 1천2백개에 달했다.



셰청넷 관계자는 "선전, 상하이 지역은 모두 허브공항으로 항공편 수가 많은 데다가 태풍, 소나기 등이 자주 내려 연착되는 경우가 중국에서 가장 많다"고 밝혔다.



상하이-선전 외에도 상하이-광저우(广州), 샤먼(厦门)-상하이, 베이징-상하이 등이 중국의 10대 연착 항공편에 포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편 연착이 발생하는 공항 중 3시간 이상 연착상황이 발생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공항은 6.2%를 기록한 쓰촨 주차이거우(九寨沟)의 황룽(黄龙)공항이었다. 보고서는 "현지의 기상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항공편이 취소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고 밝혔다.



주차이거우 공항 다음으로 한단(邯郸)공항, 징강산(井冈山)공항, 난충(南充) 공항 등으로 나타났다. 상하이 훙차오(虹桥), 푸둥(浦东)공항은 각각 2.1%, 1.6%로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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