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이달초 지급준비율을 인하한데 이어 3개월여만에 기준금리를 또 한번 인하하며 경기부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은 지난달 28일 "중국인민은행은 1일부터 금융기관의 위안화 대출 및 예금 기준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힌 후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중국 정부가 기준금리를 인하하기는 지난해 11월 22일 2년만에 금리를 인하한데 이어 3개월여만이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는 0.25% 낮춰 5.35%로 인하됐으며 1년만기 예금 기준금리는 0.25% 인하돼 2.5%로 낮아졌다. 또한 금융기관의 예금금리 적용 상한을 기준금리의 1.2배에서 1.3배로 확대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11월 금리 인하로 금융기관들의 대출 이자율이 낮아졌고, 개인이나 기업의 자금 대출 여력이 크게 높아졌다"며 "이번 조치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기업, 개인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기준금리 재인하에 앞서 이달초 모든 금융기관에 대한 지급준비율을 0.5% 인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중국 경기가 계속해서 둔화되고 물가상승률이 크게 낮아진 상황에서 중국 경기를 부양하고 사회적 융자 비용 부담을 덜어주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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