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동절 연휴,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한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은 대형 온라인 관광티켓 사이트 셰청넷(携程网, 씨트립)의 통계자료를 인용해 "한국, 일본이 홍콩을 제치고 노동절 연휴기간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로 꼽혔다"고 전했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 일본, 태국, 홍콩, 마카오, 타이완(台湾), 동남아, 뉴질랜드,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이 연휴기간 해외 인기 여행지로 꼽혔다.



씨트립은 "한국, 일본이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비자 수속을 간소화하고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기존의 최고 인기 관광지였던 홍콩을 제쳤다"고 전했다.



씨트립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기간 한국행 여행상품은 이미 70% 가까이 판매됐으며 서울, 제주도가 중국 관광객이 가장 많이 선택한 도시로 꼽혔다.



제주도의 경우에는 자유여행 관광상품이 지난해보다 무려 100% 이상 성장률을 기록했다. 씨트립은 이에 대해 "5월이 제주도를 관광하기 가장 좋은 시기인 데다가 가격도 여름 성수기에 비해 8백~1천위안(14만~17만5천원) 가량 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내 선호 여행지로는 윈난(云南), 광시(广西), 푸젠(福建), 하이난(海南) 등 지역이 꼽혔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노동절 연휴기간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늘어난 10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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