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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에 큰 타격"...北中 관계 험로 예고 / YTN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새로운 유엔 대북제재가 북한 경제에 큰 충격을 줄 거라면서 제재에 동참한 중국에 특별한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중국을 주축으로 북한 수출에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향후 북중 관계의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에 매우 큰 경제적 충격을 줄 것이다!"

유엔의 새 대북 제재안이 통과되자 휴가 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곧바로 올린 글입니다.

15대 0이라는 만장일치의 결과라면서 특히 중국과 러시아의 동참을 강조했습니다.

30분 뒤에 또 올린 글에서는 북한의 피해가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천억 원 이상이 될 거라고 적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대로 이번 제재는 북한에 큰 경제적 충격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북한의 주력 수출품인 석탄 수출이 전면 금지된 건 가장 뼈아픈 대목입니다.

북한 석탄 대부분이 중국으로 수출됐는데 중국이 제재에 동참하면서 큰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그간 중국을 통해 유통되면서 새로운 현금 창구가 됐던 수산물 수출 제재도 북한에겐 치명적입니다.

북한 입장에선 중국이 미국과 동조해 주요한 외화벌이 통로를 막았다는 점에서 불만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4월 미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이 대북 압박 움직임을 보이면서 흔들리기 시작한 북중 관계가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아진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교도통신은 당초 미국이 북한에 대한 원유공급 중단과 북한 고려항공 운항 금지 등 더 강한 제재를 요청했지만 중국이 반대해 이번 수준에서 유엔 제재가 결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입장에선 더 혹독할 수 있었던 대북 제재를 한 단계 낮춰준 셈인 만큼 이를 북한에 내세울 수 있어 북중 관계가 최악으로 향하진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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