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프랑스 에어버스사의
▲ [자료사진] 프랑스 에어버스사의 'A380' 여객기

‘하늘 위의 특급호텔’로 불리는 초대형 여객기, ‘A380’가 내달 중국에서 처음으로 취항에 들어간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징화시보(京华时报)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난팡(南方)항공은 프랑스 에어버스로부터 초대형 여객기 ‘A380’ 5대를 구입했으며, 이 중 한대가 내달 17일부터 정식 운행에 나선다.

전체 길이 72.73m, 높이 24.07m에 2층 구조인 ‘A380’는 스위트, 퍼스트클래스, 이코노믹 등 3개 좌석 등급으로 나뉘어 총 506개 좌석을 구비하고 있다. 이 중 8석은 스위트룸같이 꾸며진 전용 좌석, 70석은 퍼스트 클래스, 나머지 428석이 이코노믹석으로 구성돼 있다. 항공업계에서는 보잉 747기와 더불어 ‘하늘 위의 특급 호텔’로 불린다.

난팡항공의 ‘A380’ 운행은 중국 최초이자 세계 항공사 중 7번째로 먼저 25시간의 자체적인 시험 비행을 거친 후, 베이징-상하이 노선에 우선적으로 투입된다. 보름간의 운행 기간을 거쳐 아무런 이상이 없을 경우, 국제선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난팡항공 탄완겅(谭万庚) 총경리는 "남방항공 이용객 규모는 아시아 1위, 세계 3위 수준이다"며 "'A380'이 본격 취항하면 운송력과 서비스 수준이 향상돼 탑승률을 2∼3% 높일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난팡항공은 보잉사와 에어버스 여객기, 헬리콥터 등 총 450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항공사로, 조만간 '꿈의 여객기'로 불리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도 중국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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