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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 땅과 강남 아파트를 넘어 우리 전통 한옥까지 중국 부자들의 부동산 투기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외국자본 유치도 좋지만 각종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 종로의 한옥들.

삼청동은 물론 가회동이나 익선동 인근은 한옥 고유의 멋스러움이 입소문을 타며 유커들의 관광명소가 된지 오래입니다.

지난 수년간 집값이 크게 올랐는데 최근엔 중국 자본까지 한옥 매입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한옥 전문 부동산업체 관계자] "하나는 75억, 하나는 65억이고…대지가 130평 나오고 한국에 루트가 많은 중국분들은 이런 저런 방법을 통해 구입합니다."

지난 몇 년간 중국인들의 해외 부동산투자는 연평균 70% 이상 늘고 있는데 한국 부동산 시장도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09년 54건에 불과하던 중국인의 국내 부동산 투자는 지난해 1천80건으로 2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초기 제주도에 집중되던 중국인의 국내 부동산 거래는 서울 강남 아파트와 빌딩을 넘어 서울 종로의 한옥까지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부동산 거래에 나서면서 주변 집값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외국자본 유치도 좋지만 투기성 자본을 견제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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