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최근 사드로 인해 중국 내 '한한령(限韩令, 한류규제령)'이 거세지고 있지만 '한류예능' 런닝맨(Running Man)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애플데일리(苹果日报) 등 홍콩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아레나에서 '2017 런닝맨 라이브투어' 팬미팅이 열렸다. 이날 팬미팅에는 김종국, 하하, 지석진, 송지효, 이광수 등 5명의 멤버가 참여했고 전체 좌석의 80%가 가득 메워졌다.

주목할 부분은 홍콩 현지 팬들 뿐만 아니라 중국 대륙 팬들도 대거 팬미팅 현장을 찾았다는 점이다.

신문은 "'한한령'의 여파로 올해 열리는 런닝맨 순회 팬미팅 지역에 중국 대륙 도시가 하나도 포함되지 않았지만 지난달 타이베이(台北)에서 열린 팬미팅과 이번 팬미팅에서 중국 대륙 팬들을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장에는 '아시아 프린스' 이광수의 기린 복장을 한 팬들이 있는가 하면 런닝맨 7명은 한마음이라는 뜻의 '런닝맨 7012' 풍선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팬들도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팬미팅에서 런닝맨 다섯 멤버는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 트와이스의 '치어업', 싸이의 '챔피언'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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