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장류 전문 브랜드 해찬들이 중국 수출용 장류 제품에 QR코드를 삽입해 한식 조리법 알리기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말부터 중국으로 수출되는 해찬들 장류 전 제품에 QR코드를 새롭게 부착하고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중국어로 구성된 장류 레시피를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QR코드를 스캔하면 CJ제일제당 해찬들 고추장, 된장, 쌈장을 활용한 한식, 중화풍, 퓨전 등 레시피 24종을 소개한 웹페이지와 연동된다.

CJ 측은 이같은 QR코드 부착에 대해 "‘한국 장류를 이용해 어떤 한식요리를 만들 수 있는지’, ‘먹고 남은 장류를 활용해 중국요리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 등 한국 전통 장류 활용법을 중국인들에 게 제대로 알리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고객행복센터는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중국 주요 온라인 구매 사이트인 타오바오와 티몰에 나타난 ‘한국 장류 관련 고객의 소리’ 344건을 모니터링한 결과 한국요리에 관심은 많지만 한국 장류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고 정확한 사용법을 모르는 중국인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 현지인이 온라인 쇼핑몰에 한국 장류 판매를 위해 등록할 때 한국이나 중국 음식 어느 것과도 관련 없는 근거 없는 메뉴와 요리법을 짜깁기로 나열해놓은 경우도 적지 않았다.

CJ제일제당은 해찬들 QR코드 부착을 시작으로 중국은 물론 국내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QR코드 활용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현지에서는 장류 판매점 내에 해찬들 QR코드를 이용한 POP 스티커, 띠지 부착 등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며, QR코드 유입 시간이 높은 시기와 지역을 분석해 쿠폰 증정 이벤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외국인 대상 판매 할인점 50여 곳에 QR코드를 삽입한 레시피 카드 배포 및 프로모션 등을 진행해 장류 활성화 및 매출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최동재 CJ제일제당 해찬들팀 부장은 “중국 수출용 장류 QR코드 마케팅은 한식 세계화를 위한 CJ제일제당의 노력의 일환으로, 한식을 즐기고자 하는 중국인들에게 한국 전통 장류의 올바른 사용법을 알리고 중국 음식에도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를 제공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하고 “중국인들의 일상 생활에 활성화돼 있는 QR코드를 해찬들 수출용 장류에 삽입해 제품 활용도를 높이고 매출 증대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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