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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으로 귀순한 태영호 전 북한 공사가 오늘 기자들과 첫 공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태 전 공사는 북한 김정은 정권은 내년을 핵을 완성할 해로 보고 시간표를 만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배성준 기자!

태영호 전 북한 공사가 북한 정권이 2017년 내년을 핵 완성의 해로 보고 있다는 발언이 나왔다는데 구체적인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태영호 전 주영국 북한대사관 영사는 오늘 한국으로 귀순한 뒤 기자들과 첫 간담회를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나온 이야기인데요 북한 김정은은 내년까지 핵을 완성한다는 시간표를 만들어 놓았다고 밝혔습니다.

핵 질주의 마지막 직선주로에 들어섰다는 표현을 썼는데요.

태 전 공사는 북한이 김일성, 김정일 역대 정권에서 핵 개발을 중단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은 2013년에 핵 경제 병진 노선을 당 정식으로 공식 채택하고 핵 개발을 가장 이른 시일 안에 당 정책으로 인정했다고 태 전 공사는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핵을 개발해온 북한이 내년 말까지를 핵 개발 완성의 시간표로 정한 이유는 2016년 2017년 미국과 한국이 북한의 핵 개발을 중지시킬 수 있는 물리적 군사적 조처를 하지 못할 것이라는 계산이 깔렸다고 언급했습니다.

북한이 서둘러 핵 개발을 완성해서 이 시기 새로 집권하는 한미 정부와 핵보유국 지위에서 새로운 대화를 시작하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한미 정부가 유지해온 선 비핵화 후 대화 등의 도식을 깨고 핵 동결 제재 해제와 한미 합동 군사훈련 해제 같은 요구사항을 내놓고 핵보유국 지위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려는 속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태영호 공사는 한국이나 국제사회의 대북 전문가들이 압박과 제재의 강경 모드를 주장하거나 압박의 효과가 별로 없는 만큼 인센티브 등 대화 모드로 전환해야 한다는 등의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하지만 북한은 김정은 정권이 있는 한 핵무기를 그 어떤 조건에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북한의 올해 두 차례 핵실험으로 유엔 안보리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대북 제재 결의가 채택된 것과 관련해 북한의 위기감이 높다는 진술도 나왔죠?

[기자]
김정은 정권은 이어진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상당한 위기에 몰렸다고 태 전 공사는 언급했습니다.

그러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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