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3천만위안(50억원)으로 중국에서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티베트(西藏) 토종견 '짱아오(藏獒, 마스티프)'의 늠름한 모습이다.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중국 푸젠(福建)성에서
촨저우차오샹(泉州侨乡)체육센터에서 '짱아오 초청전'이 개최됐다.

중국애견협회, 푸젠성짱아오클럽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중국 각지에서 온 2백여마리의 짱아오가 모인 가운데 몸값 3천만위안으로 짱아오 중 몸값이 최고로 비싼 '게이리(给力)'와 1천만위안(17억원)인 짱아오 6마리가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짱아오 전시 외에도 짱아오가 주인을 보호하는 퍼포먼스 공연, 짱아오 순종 검증, 짱아오 새끼 경매, 짱아오 세미나 등이 열렸다.

중국애견협회 관계자는 "최근 들어 짱아오 애호가들의 노력으로 촨저우를 중심으로 푸저우(福州), 푸장(晋江), 샤먼(厦门) 등지에 짱아오 번식 규모가 늘었다"며 "또한 짱아오협회를 설립하면서 짱아오동호회와 짱아오 전문 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일반인들에게 짱아오를 널리 보급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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