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프리스케이팅에서 더 완벽한 모습 보여줄 것”


















▲ '컵 오브 차이나'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강렬한 표정으로 연기를 펼치고 있는 김연아 선수(사진출처: 연합뉴스)




‘피겨요정’ 김연아(18·군포수리고)가 완벽한 연기로 그랑프리시리즈 3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6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종합 점수 63.64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은빛 검은색 의상을 입고 출전한 김연아는 ‘죽음의 무도’ 음악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초반 김연아는 지난 1차 대회에서 실수했던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를 무난하게 소화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연아는 자신의 전매특허인 트리플 러츠도 깔끔하게 처리하고 우아한 스파이럴 시퀀스를 선보였다. 이어 더블 악셀도 성공시킨 김연아는 레이백 스핀에 이은 플라잉 싯스핀도 자연스럽게 연결해 가며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김연아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못지않은 매혹적인 표정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김연아가 독보였던 건 자신감 넘치는 강렬한 표정으로 관중을 압도한 카리스마였다.



연기를 마친 김연아는 기술요소 점수 34.48점, 프로그램 요소점수 29.16점으로 합계 63.64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2위에는 라이벌인 일본의 안도 미키(59.30점)가, 3위는 핀란드의 라우라 레피스토(58.60점)가 차지했다.



한편, 김연아는 경기 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점프에서 긴장을 많이 했고 스텝에서 다리가 좀 풀렸던 게 아쉽다. 하지만 모레(8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스핀과 스텝, 점프 등 모든 요소를 깔끔하게 처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연아가 출전하는 여자 프리스케이팅은 오는 8일(토) 오후 4시(베이징 현지시간)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다.[온바오 임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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