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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한국 프로축구 K-리그와 함께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도 막을 올렸는데요, 그간 세계 최고 몸값에 걸맞지 않은 경기로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던 상하이 선화의 테베즈가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장수 쑤닝과의 개막전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지순한 기자입니다.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 명장 포예트 감독의 상하이 선화와 한국 K리그 출신 명장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장수 쑤닝의 개막전 빅매치.

전반 17분, 세계 최고 몸값을 받는 테베즈의 택배 프리킥을 모레노가 헤딩 골로 연결합니다.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 국가대표 콤비의 합작 골로 상하이 선화가 앞서갑니다.

두 번째 골은 테베즈의 원맨쇼였습니다. 장수 쑤닝의 한국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홍정호로부터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키커로 직접 나서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골망을 갈랐습니다.

한 골을 더 추가해 상하이 선화가 3대 0으로 앞선 후반 41분, 테베즈-모레노 콤비가 대승을 완성하는 쐐기 골을 꽂았습니다. 수비수가 4명이나 밀집해 있었지만 테베즈의 절묘한 헤딩 패스를 막지 못했습니다.

1골 도움 2개로 맹활약하며 팀의 대승을 이끈 테베즈.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실패로 쏟아지던 팬들의 거센 비판을 남다른 클래스를 선보이며 환호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부임 첫 시즌 리그와 FA컵 준우승을 일군 최용수 감독에게 개막전 대패의 치욕을 안겼습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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