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2014 코리안 페스티발 포스터




국내외 한민족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리랑을 불렀다.



지난 6일(월) 저녁 7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재외동포재단 주최로 '2014 코리안페스티벌'이 열렸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는 코리안페스티벌은 전세계 재외동포 예술인과 국내 예술인이 함께 공연하고 이를 통해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자 매년 열리는 한민족 문화예술축제이다. 



이번 공연은 ‘세계한인의 날’(매년 10월 5일)을 기념해 열리는 다양한 동포행사 중 하나로 ‘2014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가하는 한인회장들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된 공연은 고려인 이주 이야기, 세계한인의 의지와 노력, 피어나는 세계의 한인, 세계한인의 밝은 미래 등 총 4장의 컨셉으로 구성됐다. 



고려인 이야기로 꾸민 제1장은 고려인 소녀가 들려주는 고려인 가족 이야기를 담은 오프닝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뮤지컬 ‘영웅’ 출연진의 갈라쇼, 원로 언론인 김호준씨가 들려주는 '고려인 이주 이야기 영상' 상영, 고려인 3·4세 부자 예술인 바실리강과 안톤강의 클래식 협연이 진행됐다.



두번째 무대에서는 월드디바 로즈장의 팝오페라와 독일의 신성 피아니스트 캐롤라인 피셔의 클래식 연주로 세계 한인의 의지와 노력을 표현했으며 이어진 세번째 무대에서는 중국 그룹 ‘아리랑’의 멤버 김택남의 팝댄스 공연, 한인 2세 비트박서 테리임KRNFX 비트박스 공연과 다비치, 써니힐의 K-POP 공연이 이어졌다.



네번째 무대에서는 세계 속에 빛나는 세계한인의 모습을 담은 주제영상 상영과 함께 국민밴드 윤도현밴드의 무대가 이어졌고, 마지막으로 출연자 전원이 세계 한인의 밝은 미래를 위한 ‘아리랑’을 합창하며 막을 내렸다.



조규형 이사장은 “내외 동포들이 어우러져 하모니를 연출하면서 다시한번 한민족의 문화적인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고려인 이주 15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문화로 승화시킬 수 있는 자리여서 더욱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연에 앞서 지난 7월 재외동포재단이 발표한 ‘제16회 재외동포 문학상’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 수필, 단편소설 3 부문에서 백복현, 정민아, 홍예진 씨가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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