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낮, 상하이 와이탄(外滩)의 보안요원이 온도계로 온도를 측정한 결과, 42도에 달했다.



중국 전역이 가을의 문턱인 입추(入秋)에도 불구하고 '살인적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앙기상대는 입추인 7일 저장(浙江), 장쑤(江苏) 남부, 상하이(上海), 안후이(安徽) 동남부, 후베이(湖北) 동남부, 후난(湖南) 북부와 중부, 장시(江西) 북부, 푸젠(福建) 중부, 충칭(重庆) 서부 등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40~41도를 기록하고 일부 지역은 최고 42도까지 오를 것이라 예보했다.



지난 6일에는 예보한대로 무더위가 전역으로 확산됐다. 18개 성(省) 지역에서 35도 이상의 고온 현상을 보였다. 고온 지역 면적은 158만㎢에 달해 중국 전체 면적의 6분의 1에 달했다.



40도를 넘는 폭염 지역도 9개 성 7만㎢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저장(浙江) 신창(新昌)은 43도, 안후이 광더(广德)는 42.6도를 기록했으며 신장(新疆) 허톈(和田)지역은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연속 10일 동안 40도를 넘어 사상 최강 폭염으로 기록됐다.



중앙기상대는 아열대성 고기압이 여전히 강하게 분포하고 있어 폭염이 당분간 계속 이어지다가 내주 초부터 폭염지역 면적이 다소 줄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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