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위기의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중국의 수출이 올들어 빠르게 증가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의 1월 수출은 1천94억7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급증했으며, 수입은 953억1천만달러로 85.5% 상승했다고 밝혔다.



1월 수출입 총액은 2천4억8천만달러로 44.4% 뛰었는데, 이는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1월에 비해서도 2.4% 상승한 것이다.



수출품은 종류별로 보면 전기제품이 625억1천만달러로 27% 급증, 전체 수출의 57.1%를 차지했으나 전통적 주도 수출품인 의류는 4.9% 줄었다. 방직, 신발, 가구 수출은 각각 18.2%, 1.4%, 7.6% 증가했다.



수입품은 철광석이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43% 급증했고 대두는 34.5%, 석탄 440%, 전기제품 66.1% 등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해관총서는 올해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는 가운데 지난해 1월 금융위기가 절정에 달하고 춘절(春节, 설)까지 겹쳐 수출이 급감한 기조적 요인이 더해져 올해 첫달 수출 증가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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