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북역 앞에 부지 마련, 2011년 완공 목표



















▲ 선양 북역앞에 들어서게 될 롯데월드 조감도







한국 롯데그룹이 중국 선양에 총 투자규모 10억 위안 상당의 종합 테마공원인 '롯데월드'를 건설할 계획이다.



선양시 황구구는 한국 롯데그룹이 지난 11일 선양북역 북쪽 출구인 진랑(金廊) 북단의 이하오(一号) 지역에 롯데월드를 건설하기 위해 19만 4,700만 평방미터 규모의 부지를 입찰했다고 13일 밝혔다.



'선양디즈니(沈阳 迪斯尼)'라는 이름으로 건설되는 선양의 롯데월드는 2011년 완공될 예정이며 한국의 롯데월드를 그대로 재현, 초대형 실내 놀이공원, 대형쇼핑센터, 초호화 호텔, 오피스텔 등의 현대 레저스포츠형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선양시 황구구(皇姑区) 징띵(景盯) 부구장(副区长)은 "초안 설계 건축면적이 100만 평방이상으로 10만 명 이상의 유동인구가 예상되며 약 1만 명 정도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그는 "완공과 동시에 약 3천여 명의 한국 직원들이 선양디즈니에 상주하며 한국적인 서비스로 고객을 맞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양 디즈니는 북역의 하일빈-다롄(哈尔滨-大连) 노선 출구와 연계되며 북역 광장을 하나로 연결, 24시간 영업을 하고 지상, 지하 쇼핑센터를 분리하여 선양북역을 이용하는 기차 여행객들에게도 쇼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쇼핑센터에서 기차표도 구매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징 부구장은 "현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양디즈니는 거주, 쇼핑, 휴식 등의 멀티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황구구의 현대적인 서비스 프로그램의 첫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 실외 '매직랜드' 전경







롯데월드는 세계 500대 기업인 한국 롯데그룹이 경영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실내 테마공원으로 서울 잠실에 위치해 있다. '한국의 디즈니랜드'라고도 불리며 실내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실외 '매직랜드' 등의 놀이시설과 백화점, 식품 코너, 호텔 등이 있는 종합 레저타운이다.



한편, 황구구는 선양 디즈니 건설과 함께 베이항(北行), 황구구 북쪽 약 200만 평방미터의 상업공간을 개발하여 랴오닝성의 제2경제 중심구로 거듭날 예정이다.[온바오 조완희]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