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 서부플로리다 교회협의회(회장 이병진 목사)가 주최한 제16회 연합 친교의 날 행사에서 탬파 한인제일침례교회(목사 오승일)가 종합우승을 차지하였다.
서부플로리다 교회협의회는 추수감사절인 지난달 22일 9시부터 탬파에 위치한 알 로페즈 공원에서 협의회에 소속된 교회 중 9개 교회 교인들과 한인동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합친교 행사를 개최하였다.
탬파 제일장로교회 심규섭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제1부 개회예배는 최재호 목사(탬파성결교회)의 기도와 이병진 목사(순복음탬파교회)의 설교, 박성진 목사(탬파개혁장로교회)의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병진 목사는 "추수감사절의 신앙"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추수감사절은 그 기원인 청교도들의 믿음을 되새기는 날로 그들은 신앙을 지키기 위해 생명을 걸고 투쟁하였으며, 또한 그들은 아메리카로 이주해서 교회를 가장 먼저 짓고 그 다음에 학교, 집을 지었는데 이는 인간의 삶 속에 신앙 생활을 우선시 하는 것으로 그것은 삶의 질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추수감사절은 함께 나누는 신앙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신앙 생활을 강조하면서, 그런 의미에서 연합친교의 날의 모든 행사에 서로 양보하는 아름다움을 보이자고 강조했다.
예배 후 열린 배구대회는 참가한 교회를 A와 B조로 나누어 리그전으로 펼쳐졌으며, 각 조의 1,2위가 다시 결승 토너먼트로 겨루었다. 또 본부석 옆에서는 피구 대회가 열렸으며, 릴레이는 청소년 릴레이와 여성 릴레이로 나누어서 진행되었다. 날씨가 흐려 간간이 비가 내리기도 하였지만 뜨거운 경기의 열기는 식힐 수가 없었다.
또 우리식품(대표 최충실)은 송학노인회(회장 홍용표) 어르신들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하여 어른 공경의 모범을 보이기도 하였는데, 송학노인회 어르신들은 본부석 옆에서 윷놀이 대회를 열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각 교회 여선교회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나와 정성을 다해 선수들과 교인들을 위한 맛있는 점심을 준비하기위해 바쁜 하루를 보냈다. 또 연합친교의 날은 그동안 바쁜 생활 속에서 만나지 못했던 반가운 동포들끼리 만나 환한 얼굴로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즐거운 친교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이번 연합친교의 날 종합 우승에는 탬파한인제일침례교회가 준우승에는 순복음탬파교회가 3등에는 탬파연합감리교회가 각각 차지하였다. 한편 교회협의회는 오는 12월 9일 성탄축하연합찬양제를 탬파한인제일침례교회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
연합 친교의 날에 참가한 교회는 다음과 같다.
센피장로교회, 순복음탬파교회, 탬파개혁장로교회, 탬파성결교회, 탬파제일감리교회, 탬파연합감리교회, 탬파제일장로교회, 탬파한인장로교회, 탬파한인제일침례교회. <이상 무순>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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