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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백두산의 수은주가 영하 38도까지 내려갔고, 남포항 앞바다도 얼어붙었는데요.



최강의 한파 속에서도 청년 돌격대원들은 발전소 건설 등 대규모 공사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김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얗게 눈 덮인 백두산 3호 발전소 공사 현장.



수은주가 영하 38도를 기록한 꽁꽁 얼어붙은 현장에서 청년돌격대원들의 망치질이 이어집니다.



통나무에 고드름까지 매달렸지만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겁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어제/24일) : "이들은 다리보 굴착과 설치를 단 며칠 동안에 끝낸 기세를 늦추지 않고 매일 맡겨진 계획을 넘쳐 수행하고 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영하 30, 40도를 오르내리는 혹한 속에서도 백두산에서 밤낮 없는 결사전이 진행되고 있다며 공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3호 발전소 건설을 당 7차 대회 전에 끝냄으로써 발전소 완공의 만세 소리가 높이 울려 퍼지게 합시다."



백두산발전소뿐 아니라 삼지연의 철길과 황해도의 물길, 간척지 공사도 중단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한파로 북한의 남포항 일대가 15㎞ 해역까지 꽁꽁 얼어붙은 모습이 위성사진으로 포착됐습니다.



녹취 정용승(고려대기환경연구소 소장) : "청천강 하구부터는 70여 킬로미터 해역이 얼어있습니다. 어선은 물론 화물선도 입출항이 힘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평양 등 대도시로의 물류 차질이 예상되는 가운데, 백두산 발전소 등 북한의 올해 역점 사업들 역시 한파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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