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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대 피어난 호반의 도시 춘천…하얀 눈빛 세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연일 최강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강원도 춘천은 설국으로 변했습니다.

강추위 속에 시민들의 발걸음은 뜸해졌지만, 춘천의 상고대와 눈 덮힌 공지천은 그 절경을 자랑했는데요.

하얀 눈빛 세상으로 변한 호반의 도시를 김장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 틀 무렵, 도시를 휘감아 도는 소양강에 물안개가 피어오릅니다.

물안개 속에서 상고대가 자태를 뽑냅니다.

물방울이 나무에 순간적으로 얼어붙어 만들어진 상고대는 겨울의 신비감을 더하는 얼음꽃입니다.

이른 아침 강추위 속에 시민들의 모습은 뜸해지고 도시는 고요 속에 하얀 눈빛으로 변했습니다.

얼어붙은 강가에 눈 모자를 쓴 오리배가 멈춰서 있습니다.

갈길을 잃은 오리배를 뒤로 하고 자전거 도로 위의 눈을 치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박숙희 / 시청 공공근로 반장] "작업차가 올 수 없으니까 사람 힘으로 하려니 이게 너무 꽁꽁 얼어 눈도 쓸리지 않고…"

과제를 하려고 이곳까지 나온 학생들도 갑작스런 추위에 발을 동동 구릅니다.

[임희권·한현옥 / 대학생] "야외과제를 위해 공지천으로 나왔는데 오늘 날씨는 살갗이 따갑고 발가락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춥습니다."

춘천 소양호 인근 해발 1198미터의 사명산은 설산으로 변했습니다.

낙엽이 떨어진 지 얼마 안 된 자리에 새하얀 눈가루가 사방을 뒤덮었습니다.

이번 추위는 목요일 오전까지 이어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더 오는 곳도 있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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