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에 대한 야무진 고집-예다움



 



호치민에서 제대로 된 한식집을 찾기란 여간 쉽지가 않다. 하지만 근래에 개업한 몇몇 한식집 중에서



정성스런 준비과정으로 까다로운 한국 주부들의 입맛에 맞춘다는 곳이 있어 방문해 보았다.



 



 










 



예다움의 비밀 '양념'

'예다움'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한식에 대한 '고집'이다. 취재팀에서 예다움을 방문하고 나서  식당운영에 대한 고집과 철학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예다움의 고집 중 하나가 바로 '앙념'이다.

이곳 예다움에서는 양념을 위한 모든 재료를 한국에서 직접 가지고 온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가 한국음식은 '양념'이 중요하기 때문이란다. 베트남산 재료가 어떻게 한국식 양념 맛을 낼 수 있겠냐며

양념에 대한 고집이 대단했다.



 



 



한국식 등갈비의 진수

등갈비의 부드럽고 탱탱한 살은, 직접 제조하는 양념이 깊숙이 베어들어 한식 고유의 '깊은 맛'이 느껴진다. 등갈비 매운맛의 경우에도 단순히 고추의 품종이나 양이 아닌 한국식 매운맛의 '진수'를 느끼게 한다. 밀물처럼 천천히 밀려오는 매운맛에서 멈출 수 없이 화끈한 맛을 입 안 가득 체험 할 수 있었다.



 



 



철저한 식재료 관리

또한 모든 채소류는 매일 아침 하루 분량만을 준비하기 때문에 언제나 신선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취재팀에서

맛본 비빔밥에서도 정성스럽게 올려진 채소와 각종 밑반찬에서 이러한 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숙주볶음은 철저한 식재료 관리와 양념을 통해 다른 어설픈 한식집과 차별화되는 맛을 연출했다.



 



 



운치 있는 식사가 가능한 테라스

이곳 예다움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야외공간'이다. 모던한 분위기의 '테라스'에서는 간단히 맥주 한잔을 할 수가 있다. 비 오는 날에도 블라인드를 내릴 수 있어 운치 있는 식사가 가능하다. 더군다나 테라스 앞에는 야외정원이 있어 자녀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 준비 되어 있다. 이러한 예다움만이 가지는 분위기가 있어 자녀가 있는 가정이나 회사에서 각종 모임을 가지기에 좋을 것 같다. 또한 룸이 별도로 있어 중요한 모임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든다.



예다움 이길원 대표는 한국음식은 절대 '요령'이 아닌 '정성'이어야 한다며 최대한 한국의 맛을 그대로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무엇보다, '양념'에 대한 예다움만의 고집과 철저한 식재료 관리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덧붙여 앞으로도 호치민에 있는 교민들에게 언제나 제대로 된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했다.



 



 



Add: 26 Hung Gia 3, P. Tan Phong, Q.7

예약번호: 08-5410-1860  Mobile: 012-1287-6643



 



 



[라이프 플라자 131호-2013년 6월 7일 발행]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