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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본이 기술력이 뛰어난 한국기업을 집어삼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자체적으로 올해 중국 자본의 한국 투자규모를 집계한 결과, 전년보다 119% 증가한 19억달러(2조2천325억원)로 집계였으며 투자분야를 살펴보면 주로 보험, 기술, 의료, 화장품 등이었다.



실례로 중국 안방보험(安邦保险)은 지난 2월 동양증권을 1조1천3백억원에 매수키로 합의했으며 온라인 화장품유통업체 쥐메이(聚美)는 달팽이 크림으로 유명한 잇츠스킨(It's Skin)에 1억2천5백만달러(1천467억원), 피부 미용기기 제조업체인 드림시스에 2천3백만달러(270억원)를 각각 투자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이같은 추세에 대해 "중국이 중공업 주도의 경제발전 모델에서 하루속히 벗어나기 위해 (국내의 기술이 뛰어난 기업을 상대로 한) 인수합병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한국은 약 20년 전 이같은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 1월 신제품과 특허, 고등교육 등을 종합평가해 발표한 '2015 블룸버그 혁신지수'에서 따르면 한국은 1위를 차지한 반면 중국은 22위를 차지했다.



또한 올해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아시아태평양지수(MSCI Asia Pacific Index)의 톱10을 보면 한국 기업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 중 한미사이언스는 폐암 및 당뇨치료제의 해외수출계약을 성사시키면서 주가가 8배나 올랐으며 셀트리온은 관절염 치료제 개발로 주가가 2배 이상 뛰었다.



여기에 중국 상장기업의 현금보유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15조2천만위안(2천729조원)에 달하는 등 막대한 '실탄'을 보유하고 있다.



싱가포르 소재 IG Asia Pte.의 투자분석가인 버나드 오(Bernard Aw)는 “한국은 중국과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기술수준도 아주 높은 나라"라며 "돈방석 위에 앉아 있는 중국 기업들이 한국 기업들을 사들이는 이유”라고 말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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