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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철만 되면 기상 악화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 측 수역에서 불법조업을 벌이는 중국어선들이 기승을 부립니다.



보다 못한 정부가 함정 여러 대로 이뤄진 해경 기동전단을 지난해부터 가동했는데요.



언론에 처음 공개된 기동전단 함정을 조성호 기자가 동행취재 했습니다.



[기자]

불법조업 중인 백50 톤급 중국어선입니다.



해경이 접근하자 도주하기 시작합니다.



해경이 빠른 속도로 쫓아갑니다.



배를 가까이 붙이자 대나무 깃대를 휘두르며 해경 대원들이 올라타지 못하도록 강하게 저항합니다.



해경 기동전단 소속 1010함 대원들이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을 나포하는 현장입니다.



기동전단을 지휘하는 3천 톤급 3009함도 중국어선 단속 길에 오릅니다.



4m나 되는 높은 파도를 뚫고 항해하기를 6시간.



먼바다에 이르자 조타실에 긴장감이 돌면서 분주해집니다.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 해상입니다.



날이 궂지만, 조업 허가를 받지 않은 중국어선을 손쉽게 볼 수 있습니다.



거센 파도 때문에 고속단정을 내릴 수 없는 상황.



경고방송을 해 쫓아내거나 우리 측 수역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길목을 틀어막습니다.



함정 네 대가 일렬로 늘어서 인천부터 제주까지 천 킬로미터 가까운 바다를 순찰합니다.



[조성철, 서해 해경 기동전단장]

"현 측면에 쇠창살을 꽂고, 철망이나 철 갑판을 조타실에 장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저희가 배에 오르거나 조타실에 진입하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기동전단은 올해에만 불법행위를 한 중국어선 86척을 나포했습니다.



험난한 바닷길이지만, 해경 대원들은 우리 어장을 지키기 위해 매일 목숨을 건 단속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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