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중국과 네팔간의 국경에 설치된 우의교를 지나 네팔에 도착한 중국 구조지원대.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중국명 亚投行)의 첫 고객은 최근 강진 재해를 겪은 네팔이 될 전망이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네팔 재정부 람 샤란 마하트 장관은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현재 지진피해 복구작업에 드는 비용이 대략 20억달러(2조1천624억원)가 들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18억달러(1조9천462억원)를 국제사회에 지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현재 주택과 도로 건설, 세계문화유산 복구 등 지진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비용 평가작업을 하고 있다"며 "향후 AIIB에도 금융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언론은 "AIIB의 주요 업무는 회원국의 기초인프라 건설 원조"라며 "올 연말 정식 출범할 계획인 AIIB의 첫 고객은 네팔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네팔은 AIIB의 57개 창립회원국 가운데 일원이다.



한편 네팔에서는 지난달 25일,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난 4일 기준으로 사망자 수는 7천2백명을 넘었으며 부상자 수는 1만4천명을 넘었다. 네팔 정부는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만명을 넘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온바오 한태민]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