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운전면허 소지자 수가 3억명을 돌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공안부 통계를 인용해 "이주 들어 중국의 자동차 운전면허 소지자 수가 3억명을 돌파했다"며 "미국 인구가 3억1천9백만명임을 감안하면 중국의 자동차 운전면허 소지자 수가 미국 인구와 맞먹는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의 자동차 보유량은 1억5천4백만대로 2억4천만대를 보유한 미국 다음"이라며 "미국의 1인당 자동차 보유 수준과 비교하면 중국은 여전히 자동차산업이 발전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WSJ는 중국의 운전면허 소지자 수와 자동차 보유량이 급증한 원인으로 지난 10년간 중국의 부가 축적되고 자동차 제조업이 발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공안부 통계에 따르면 중국 35개 주요도시의 자동차 보유량이 100만대를 넘었으며 이 중 베이징, 선전(深圳), 청두(成都) 등 10개 도시의 보유량은 200만대를 넘었다. 



또한 여성 운전자의 수는 지난 10년 사이에 19배나 증가했으며 60세 이상 노인의 운전자 수는 무려 38배나 늘어났다. 25세 이하의 저연령자 수도 11배나 늘어났다. 이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내년에는 운전면허 소지자 수가 현재 9.7%만큼 더 늘어날 전망이다.



WSJ는 "운전면허 소지자 수와 보유량이 급증한 것은 어떻게 보면 좋은 소식이긴 하지만 중국 정부에게 있어서는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도전에 맞서게 됐다"고 전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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