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중국 대륙에서 마카오로 원정 성매매를 알선한 조직이 적발됐다.

남방도시보(南方都市报), 마카오일보 등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마카오 경찰은 지난 12일 주하이(珠海), 후베이(湖北) 경찰 등과 연합해 원정성매매 등을 알선한 인(尹)모 씨 등 성매매조직과 연관된 용의자 67명을 검거해 이송했다.

검거된 용의자 중에는 매춘녀, 성매매 고객을 비롯해 조직의 수뇌, 핵심 멤버 등이 포함됐다. 이 중 매춘녀는 13명이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번 성매매조직 검거는 지난 2015년 9월 첫 제보를 받은 후 1년 5개월만에 거둔 성과이다.

광둥성(广东省)공안청은 지난 2015년 9월, 주하이에서 마카오로 원정 성매매를 알선하는 조직에 대한 제보를 접수받고 수사팀을 구성해 수사에 들어갔다. 수사 결과 이들 조직은 인터넷 등을 통해 중국 대륙에서 매춘녀를 모집해 마카오로 오게 한 후 일정기간 교육을 거쳐 성매매를 하게 했다.

후베이 출신의 인 씨는 이 조직의 수뇌부로 친동생과 함께 이 조직을 이끌어왔다. 조직에 속한 구성원은 30~53세였으며 이번에 붙잡힌 매춘녀 13명은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했다.

현지 경찰은 이들 조직이 최소 2년 6개월 이상 이같은 성매매를 알선해온 것으로 보고 현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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