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베이징 자동차 번호판 추첨 현장




베이징에서 자동차를 구입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되어가고 있다.



징화시보(京华时报) 등 베이징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열린 올해 첫 자동차 번호판 추첨식에서 경쟁률이 무려 164대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문은 "지난해 마지막 추첨 당시 경쟁률은 151:1이었다"며 "이같은 경쟁률은 신규 자동차 번호판을 배당받을 확률이 0.6%에 불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베이징시승용차지표판공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자정 기준으로 자동차 번호판 신청자 수는 227만4천747명으로 지난 추첨 때보다 4천573명이 늘어난 반면 올해 배당되는 번호판 수는 1만7천6백개로 지난해보다 1천466개가 감소했다.



베이징시정부는 근년 들어 차량이 급속히 증가하자 지난해 1월부터 차 번호판 추첨제를 도입해 매달 증가하는 차량 수를 제한해왔다. 올해는 매달 1만7천6백개의 번호판만 추첨함에 따라 시민 1만7천6백명만이 새로 차를 살 수 있다.



승용차는 줄인 반면 신에너지 차량 번호판은 지난해 1만개에서 올해 2만개로 늘렸다. 이에 따라 매번 3천333개의 번호판을 배급한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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