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완 현지 경찰에 붙잡힌 펑모씨(오른쪽)



에이즈에 걸린 30대 남자 교사가 동성애자들과 성관계를 맺고 에이즈에 감염시켜 충격을 주고 있다.



타이완(台湾)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타이베이시(台北市)의 모 초등학교에 재직 중인 38세 펑(冯)씨는 자신이 에이즈에 걸린 것을 알고도 인터넷을 통해 동성 섹스파티를 주선하고 여러 차례 열었으며 1백여명의 남성과 성관계를 맺었다. 나중에 펑씨와 성관계를 맺은 남성들을 검사한 결과, 50여명이 에이즈 양성 반응을 보였다.



펑씨는 지난해 8월, 타이베이시 모 초등학교에 부임한 후, 동성애 사이트를 통해 섹스파티를 주선했을 뿐 아니라 파티에서 마약도 제공했다. 마약에 취한 참가자들은 거리낌없이 성관계를 맺었다.



타이완 현지 경찰은 지난해 11월 14일, 마약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펑씨를 붙잡았고 조사 결과, 이같은 혐의를 적발했다. 펑씨는 이미 학교에서 정직 처분을 받고 사법기관으로 이송된 상태며 최고 12년형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펑씨가 앞서 10년 동안 재직한 타이베이시의 모 초등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을 조사한 결과,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학부모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계속 조사할 계획이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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