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90년대생인 20대 청년들이 평균 17세에 성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명 중 1명은 혼전 동거를 하며 5명 중 3명은 25세 이후에 결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지역신문 신징바오(新京报)는 베이징대학 사회조사연구센터와 유명 결혼중개 사이트 바이허넷(百合网)이 연합 조사해 발표한 '2015 중국인 혼인현황 조사보고'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2개월간 31개 성(省) 지역의 8만여명의 젊은이들을 상대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성행위의 경우 주우허우(95后, 1995년 이후 출생자)의 평균적인 첫 성경험 연령은 17.71세인 반면 1980년대 이전 출생자는 22.17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홍콩, 마카오, 타이완(台湾) 지역 남성의 첫 성경험 평균 연령이 19.24세로 가장 빨랐으며 중국 대륙에서는 베이징이 20.63세로 가장 빨랐다.



학력별로는 대학 본과생이 평균적으로 21세 이전에 성경험을 해 비교적 빨랐으며 연구생, 박사생이 각각 22.55세, 21.65세였다. 또한 대학 본과생 이상의 학력 소유자는 피임 의식이 강해 전체의 45% 이상이 피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초혼 연령대는 주로 22~28세였으며 남성은 25세 이후의 결혼 비중이 63.29%, 여성은 23세 이후의 비중이 83.0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동거의 경우에는 주로 20~24세에 집중됐으며 응답자 중 38%가 혼전동거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젊은층 기혼 여성은 가사, 자녀교육, 시부모 보살피기 등을 하는 동시에 일을 하며 돈을 벌어야 해 결혼생활에 대한 불만감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결혼 후 3~5년 이내에 남녀의 행복감, 만족감이 최저치로 하락해 결혼생활이 행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중 불륜을 하는 남성과 여성도 전체 응답자의 20%를 각각 차지했으며 양쪽 다 외도하는 경우도 10%에 달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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