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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방문한 홍콩서 류샤오보 석방시위…중국 당국 바짝 긴장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국가주석 취임 이후 처음으로 홍콩을 방문했습니다.

시 주석의 방문에 앞서 우산혁명 주도자들은 주권 반환의 상징물인 바우히니아 상을 점거하고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인권활동가인 류샤오보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여,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는데요.

시위 주도자들은 모레 기념식을 전후해서도 대규모 시위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시 주석의 방문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홍콩의 분위기를, 최현석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을 방문한 29일 홍콩섬 도심의 종심법원 앞.

홍콩 시민 400여 명이 오랜 수감 끝에 간암 말기 진단을 받고 가석방된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의 즉각 석방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촛불을 든채 류샤오보에게 자유를 보장하라고 외쳤습니다.

7년째 가택 연금 중인 그의 아내 류샤의 연금해제도 요구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중국당국이 류샤오보의 치료를 지연시킨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홍콩 인권운동가들은 27일에도 홍콩주재 중국연락판공실 앞에서 류샤오보 가면을 쓴 채 시위를 벌였습니다.

홍콩우산혁명의 주역 조슈아 웡 데모시스토 비서장 등 26명은 28일 저녁, 주권반환 상징물인 골든 바우히니아 상을 점거한 채 류샤오보의 무조건 석방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다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또다른 시민단체인 민간인권진선도 30일 저녁 류샤오보 석방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50여개 시민단체는 주권반환일인 7월 1일 빅토리아 공원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대규모 거리행진도 벌일 계획입니다.

빅토리아 공원에서는 친중국 성향 단체들도 주권반환 기념행사를 벌이고 있어 양측 간 충돌 가능성이 있습니다.

홍콩경찰은 시 주석 방문 기간 소동을 방지하기 위해 경찰관 1만1천명을 배치하는 등 경비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홍콩에서 연합뉴스 최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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