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솔 게임의 인기는 인터넷의 발달과 더불어 찾아온 온라인 게임의 흥행 때문에 게임 시장에서 종적을 거의 감췄다.
[kr.sputniknews.com] 북한의 인터넷 이용자는 1만6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0.06%에 불과해 213개국 가운데 213위를 차지하는 만큼 북한의 온라인 게임 시장은 전무하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북한에서는 웹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한 비디오 게임은 여전히 인기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스푸트니크가 북한의 비디오 게임 10여 편을 소개한다.
본 영상은 영상입니다.
VPN 설치하기 | 윈도우, 안드로이드 ☜ 클릭
북한 인기 플래시 게임 10선... 조지 부시, 아베 총리, 보수 정당 인물 파리채로 잡는 쉬파리 잡기 1위
10위 평양 레이서
북한 관광회사 고려투어가 노속텍사에 위탁해 만든 웹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해 만든 레이싱 게임 ‘평양 레이서'는 2012년 공개됐다. 평양 거리를 드라이브 하는 내용으로 차량 연료통을 모으고 장애물을 피하는 아주 기본적인 인터페이스다. 차량이 다른 차와 부딫히며 정복을 입은 여경이 "똑바로 운전하세요" 등의 메시지를 보낸다.

9위 도적잡기
30년 전 오락실에서나 봤음직한 아주 단순한 게임이다. 일본 무사들이 도령의 집에 몰래 숨어 들어오는 구멍을 보석을 옮겨 막는 것이 주요 미션이다. 일본에 대한 북한의 역사 인식을 보여주는 게임.


8위 뛰여넘기
반짝이는 은하수를 배경으로 통일 한반도의 모습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플래쉬게임으로 조선(한반도)지도 지형을 맞추는 게임이다. 도와 시의 지명이 나오면 위치를 알아맞추는 게임이다. 지명이 주어지면 그곳이 어디에 있는 지 마우스로 클릭한다. 북한만이 아닌 한국의 지명을 맞춰야 하는 것도 이색적이다.
7위 딴나라당 때리기
보수 정권인 자유 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을 비꼬며 그들의 대북정책을 비난하며 만든 게임으로 '딴나라당' 때리기 게임도 정치적 색깔이 짙은 게임이다. 30년 전 한국에 있었던 공산당 두더지 잡기 게임이 떠오른다. 반통일, 반북대결, 친미사대, 보안법사수 피켓을 든 인물이 구멍에서 불쑥 불쑥 튀어나오고 이를 때려잡는 게임이다.

6위 왜적잡기
왜적잡기 게임으로 외부 세력이 아닌 주체적인 힘으로 주권을 수호하자는 북한의 사상이 담긴 게임이다. 왜적 캐릭터가 나오면 마우스를 사용해 타격하는 게임.


5위 민족의 자랑 태권도
태권도를 소재로 한 플래시 게임이다. 참 단순하다. 가장 비정치적인 게임이다.
4위 렬(열)차길 맞추기
통일열차라고 명명된 퍼즐 게임으로 철로를 맞추는 것이 미션이다. 달려가는 열차 이미지에는 6.15 자주통일이라고 적혀있다.

3위 보물열쇠
딴나라당 때리기의 후속편으로 한나라당을 상징하는 적을 격퇴하고 열쇠를 찾아가는 게임

2위 가는길
이 게임은 제15대 대통령 선거 당시를 풍자한 게임이다.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모습을 드라큐라로 표현했다.

1위 쉬파리 잡기
조지 부시 주니어 전 미국 대통령과 일본의 아베 총리, 한나라당(現 자유한국당) 이회창 전 총재를 파리에 비유하여 이들을 잡는 게임이다.

관련뉴스/포토 (4)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