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도시로서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







▲ 홍콩 번화가의 시민들

"홍콩인들의 영어 수준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으며, 이것이 홍콩이 국제적인 도시로서의 지위를 유지하는데 취약점이 될 것이다"

내달 3일 임기를 마치는 스티븐 브래들리 홍콩주재 영국 총영사가 뼈있는 충고의 말을 던졌다. 브래들리 총영사는 13일 외신기자클럽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홍콩의 거리와 상점과 택시에서 중국 대륙의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영어가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홍콩의 영어 수준을 평가하라는 질문을 받으면 솔직하게 평가하기를 삼갔다"며 그 이유에 대해 "(자신의 솔직한 평가가) '정치적 목적'이라는 오해를 받게 될까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광둥어와 관련해서도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광둥어는 장기간 홍콩인들이 자기 의사를 가장 잘 표현하는 언어였는데 갈수록 많은 외국인들이 이제는 광둥어보다 푸퉁화(普通话)를 열심히 배우고 있어 광둥어의 매력도 떨어지고 있다"며 영어과 광둥어의 장점이 동시에 하락하고 있는 홍콩의 미래를 걱정했다. [온바오 한성훈]
"5월 6일 선양 황스묘회(皇寺庙会)에서 선양출신 신부와 캐나다인 신랑이 중국 만족 전통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었다.





이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부 왕단린(王丹林)과 신랑 커루이스(柯瑞斯)는 중국 전통 혼례의상을 입고 대신과 내관, 궁녀의 도움을 받으며 황가의 기풍을 상징하는 병사들의 보호 속에 중국 만족의 전통 황가 결혼식을 그대로 재현했다.





신부의 고모인 왕씨는 ""올해 30세인 신랑 커루이스는 독일, 캐나다, 남아프리카 등 7개 국가의 혈통을 이어 받았으며 현재 캐나다에서 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신부는 올해 28세로 캐나다에 있는 금융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캐나다에서 만나 결혼하게 되었으며 신랑과 그의 가족들은 평소 중국의 전통 문화에 관심을 많아 중국에서 혼인신고를 하고 중국 전통의 특색 있는 민족혼례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에 참가한 신랑의 동생은 ""평소 많은 관심을 갖고 있던 중국 전통 혼례를 치른 형이 부럽다""라며 ""기회가 된다면 나도 중국여자를 만나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결혼식을 관람하던 한 백발의 노인은 ""내 평생 여러 결혼식을 가봤지만 오늘과 같은 전통 만족 황가 결혼식을 처음 봤다” 라며 즐거워 했다. [온바오 선양 조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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