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alaysia Travel-Kota Kinabalu[말레이시아 여행-코타키나발루]바다의 집시, 바자우족 마을/Bajau Village/Onshore House
이곳은 열대성 기후로 밀림지역이 많아 주거지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 한정 돼 있다. 그래서 필리핀 바자우족은 강가나 바닷가에 집을 짓고 산다. 지진이나 태풍 등 자연재해가 없기 때문에 가능하다. 땅 살 필요도 없이 주변에 널브러진 맹그로브 나무로 바닷가에 기둥만 세우면 집이 된다. 바자우족들은 물에서 태어나 물에서 자라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다. 모든 것을 물에서, 바다에서 한다. 그들에게 바다는 삶의 터전 그 이상이다. 아침 6시에 그물을 치기 시작해 한 시간 간격으로 걷고 내린다. 바닷가 모퉁이. 흩날리는 저건 뭘까 바자우족들은 죽고 나서야 땅을 밟는다. 시신을 땅에 묻고 자주 그물을 던지던 곳에 깃발을 묶어 영혼을 기린다. 삶을 낚는 그곳에서 죽음의 자리도 함께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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