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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 올해 가장 더워 49도까지 치솟아…지표온도는 무려 88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중국 북부가 찌는 듯한 무더위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중국 서부 신장의 낮 최고기온은 49도까지 치솟으며 1951년 이후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전체 면적의 3분의 1에는 폭염 예보가 발령됐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진방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남부의 기록적인 폭우로 중국 대륙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북부에는 올해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가 열흘간 이어질 전망이어서 폭염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11일 허베이, 신장, 산시 등 21대 성의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을 기록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고온 황색경보를 발효했습니다.

[리 신 / 헤이룽장성 동물원 사육사] "동물 모습과 눈 모양을 보고 열사병 증세를 보이는지 판단합니다. 생기가 없이 바닥에 드러눕고 움직임이 전혀없도 것도 열사병 증상입니다."

특히 신장 투루판지구 일부 지역은 전날 최고 기온이 49도까지 오르고, 지표 온도는 무려 88도까지 치솟았습니다.

기상대는 무더위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13일에는 총면적 364만 제곱킬로미터에 고온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중국 전체 면적의 3분의 1에 달합니다.

쑨쥔 중앙기상대 수석예보관은 "이번 더위의 원인은 복사열과 고기압의 하강으로 지표면의 온도가 상승하는 데 있다"면서 "지속 시간이 길고, 일부 지역에 강도가 강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북부와 달리 중국 남부에는 지난달 중순부터 한 달간 이어진 폭우로 산사태와 홍수가 나 천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중국 대륙이 이상기후로 인한 이중고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김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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