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천년동안 런던의 젖줄이었던 템스 강. 로마시대로부터 이 나라 교역의 대부분을 담당한 동맥이다. 모든 것은 템스강변에 다 모여 있다고 할 만큼 도시는 강을 따라 번성해왔다. 유람선의 종착점 타워 브릿지. 큰 배가 지나가거나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 상판을 들어 올리도록 설계됐다. 타워 브릿지 맞은편의 런던타워는 왕의 거처나 무기고, 보물창고로 사용됐다. 정복자 윌리엄이 왕이 된 직후 런던을 지키려고 성채를 지었다. 수많은 지류를 통해 물자와 사람을 날라온 템스 강. 템스 강은 요즘 런던시민들에게 수상레저의 요람으로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