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절정을 이루는 2월중엔 도시들의 축제가 잇따른다. 우오누마 시에선 다른 도시들의 눈 축제와는 다른 별난 대회가 열렸다. 바로 국제 눈싸움대회. 올핸 외국팀 3팀을 포함해, 모두 204팀이 참가했다고 한다. 대회시작 전 참가자들의 코스튬 플레이가 흥미롭다. 오바마 대통령, 저승사자 등 특이한 의상과 분장으로 팀에 대한 관심을 끌려 했다. 이 팀의 장기는 몸 개그다. “각오는. 열심히 하겠습니다!” 한번이라도 더 연습을 하고 경기에 임하려는 사람들도 있다. 눈 뭉치를 사서표적을 맞추는 연습을 한다. 시합이 시작됐다. 경기의 규칙은 서바이벌 게임식이다. 한 선수가 세 번 눈에 맞으면 퇴장이고, 방패를 든 왕은 한 번만 맞아도 게임 끝이다. 그래서 경기 진행 3분 동안 많이 남아 있는 팀이 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