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비장성과 맞닿아 있는 곳. 자위관관성이다. 자위관관성은 간쑤성의 성중 규모면에서 가장 크고 보존이 잘 되어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고대 군사적 요새로서 가장 완벽한 성이라고 한다. 자위관관성에서는 오전, 오후 하루에 두 번. 관광객을 위해 공연을 한다. 깃발과 창을 이용한 군무와 용과 사자 전통춤. 그리고 현대식 서커스 공연까지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중에 가장 인기 있는 건? 변검. 볼수록 신기하다. 보는 관중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공연은 아슬아슬하다. 그리고 웅장한 음악과 함께 시작되는 공연은 무사들의 현란한 액션 씬이 대하드라마를 옮겨 놓은 듯하다. 내용은 권선징악을 담고 있단다. 자위관광성에서 서역으로 가는 통행증을 만들어주는 장군이라는데, 지금도 옛날 방식으로 통해해도 좋다는 허가증을 만들어 준다. “한국 KBS 방송국 관련 사람들이 이 성문을 지나가는 것을 허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