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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alaysia Travel-Kuala Lumpur[말레이시아 여행-쿠알라룸푸르]국립이슬람사원의 점심 풍경/National Mosque/Lunch
내가 첫 번째 여행지로 선택한 곳은 18각 천정 모양이 특이한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립 이슬람 사원이었다. 평일 낮 시간인데, 사원 앞은 점심시간을 쪼개 기도하러 온 사람들로 가득했다. “점심시간은 12시 30분부터 2시 30분인데요. 기도를 하고 식사를 하고 일을 하러갑니다.” 주차장이 되어버린 사원 앞엔 점심시간에만 한시적으로 신도들을 위한 야외 음식점이 차려진다. 기도시간을 맞추기 위한 말레이시아인들의 점심 식사는 어묵과 닭고기를 곁들인 간단한 뷔페식이 주를 이룬다. 즉석에서 쇠고기 패티를 구워 만드는 햄버거는 가장 인기 있는 베스트셀러. 우리나라와 똑같은 방식으로 구워내는 풀빵은 타국에서 만난 고향친구처럼 반가웠다. 35도 땡볕 더위에도 아랑곳없이 걸터앉는 그곳을 식당 삼아 점심을 때우는 사람들. 말레이시아인들은 우직한 성품을 가진 것 같다. 이슬람인들은 새벽부터 잠들기 전까지 모두 다섯 번의 기도를 한다고 한다. 손과 발을 깨끗이 씻고 기도를 드리는 건 이슬람 의 전통인데, 점심시간에만 약 8천 명이 이 사원 을 찾는다니, 신발장은 언제나 초만원이다. 이슬람이 국교인 나라답게 사원 안에는 역대 총리들의 무덤이 자리하고 있었다. “말레이시아에는 이슬람교, 기독교, 힌두교, 불교, 시크교를 비롯한 다양한 종교가 있어요. 이 곳 사람들은 많은 종교 중에서 자신이 믿고 싶은 종교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믿지요. 모든 종교가 서로에 대한 넓은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기 때문에 몇몇 지역적 문제를 제외하고는 종교적 문제는 거의 일어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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