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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yanmar Travel-Yangon[미얀마 여행-양곤]양곤강 석양/Yangon River/Sunset/Yangon Water Bus/Botahtaung Terminal
해질 무렵, 시내 가까운 곳의 선착장을 찾았다. 선착장은 티켓을 사려는 사람들로 붐비는데 예매를 해둔 나는 쉽게 들어갔다. 바로 저 유람선을 타고 양곤강을 따라 석양을 구경하려는 것이다. 다소 더웠던 양곤 시내와 달리 강바람이 주는 시원함이 좋다. 바다와 연결된 양곤강은 미얀마를 세계로 잇는 국제항이다. 작은 배들도 많이 보이는데 강 건너 편과 양곤을 오가는 수상버스란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일몰을 보려는 관광객들로 유람선이 시끌벅적하다. 불교국가의 이미지가 강한 미얀마지만 크리스마스는 국가 공휴일이란다.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여서 직원들과 함께 놀러 왔어요. 여행사를 하는데 양곤강 석양투어 프로그램이 어떤지 경험하러 왔다” 2시간 정도 걸리는 유람선 투어. 저 흰 의자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좋고 혼자여도 괜찮은, 양곤강 유람선 석양 투어다. 어딜가든 이런 커플 꼭 있다. 하지만 이게 여행의 재미 아닐까. “양곤강 바람이 상쾌하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석양과 함께 있으니 지친 삶의 쉼표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친 삶에, 잠깐의 여유를 가져다준 태양이, 내일을 기약하며 기울어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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