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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ingapore Travel-Pulau Ubin[싱가포르 여행-플라우우빈]나비언덕/Butterfly Hill/Pekan Quarry/Changi Point
싱가포르의 또 다른 모습을 보기 위해 버스를 타러 왔다. 기다리다 보니, 장애인이 버스에서 내릴 때 기사가 직접 내려서 도와주는 모습이 보인다. 다문화 다인종 국가답게 소수자에 대한 배려심도 높다. 내가 탈 버스도 도착했다. 자연스럽게 2층 맨 앞자리에 앉았다. 위에서 거리를 내려다보며 여객터미널로 향한다. 싱가포르 북동쪽에 있는 섬, 플라우 우빈을 가기 위해서는 ‘창이 포인트 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야한다. 플라우 우빈은 싱가포르에서 유일하게 원시림이 남아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배에 오르자 선장이 1인당 편도 승선비를 받는다. 우리 돈으로 약 2,500원이다. 출발하자 바로 앞에 플라우 우빈이 보인다. 분주하게 내릴 준비를 하는 옆 여행객을 보니 플라우 우빈에 여러 번 가본 것 같다. “다른 곳은 전부 현대화, 상업화 되었는데 플라우 우빈의 해변이랑 밀림은 자연 그대로예요. 제가 한국에 가면 전 서울에 머무는 게 싫어요. 도시는 너무 붐비니까요. 대신 설악산에 가죠. 산을 좋아하니까요“ 약 20분 후 선착장에 도착했다. 처음 방문한 나는 어디로 행해야 할지 헷갈려 표지판을 보려고 가는데 내게 설악산을 좋아한다고 말했던 여행객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여기는 ‘첵 자와 습지’ 까지의 거리고요. 나는 여기 나비 언덕으로 갈 거예요. 여기서 직진해서 좌회전 하면 나비언덕으로 가는 표시가 보일 겁니다“ 소개 받은 두 지역을 가보기로 했다. 선착장 입구에는 산악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 점포들이 많다. 여기서 가까운 버터플라이 힐이 목적지인 나는 그냥 걷기로 했다. 조금 걷다 보니 울창한 원시림을 만날 수 있었다. 거대한 뿌리가 가지에 매달려 늘어진 모습 때문에 일명 커튼 나무라 불리는 무화과나무의 한 종류다. 꽃들이 많이 보이는 이곳은 야생 나비들이 모여드는 나비 언덕이다. 여기선 150종 이상의 나비를 볼 수 있다.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희귀한 꽃들도 가득하다. 언덕에 올라가면 커다란 저수지를 만날 수 있다. 예전에 화강암 채석장이었던 곳으로 1970년, 싱가포르 본섬의 개발을 위해 파헤쳐졌다. 한동안 버려졌지만 이곳 사람들의 노력으로 원래의 생태계를 복원됐다. 지금은 가금류의 서식지로 변했다. 자칫, 개발에 사라질 뻔 했지만 지금은 싱가포르 현지인들이 방문하는 플라우 우빈의 주요 관광 코스가 됐다. “정말 좋아요. 자연과 함께 하니까 좋네요. 저쪽에는 새도 많고 아까 저쪽에서는 나비들도 봤는데 아주 흥미로웠어요.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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