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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ingapore Travel-Singaopore[싱가포르 여행-싱가포르]래플스 호텔, 싱가포르 슬링/Sling/Raffles Hotel/Long bar/Cocktail
싱가포르 곳곳에서 많이 보이는 이름이 래플스다. 토머스 래플스는 이곳을 세계 최대 무역항으로 발전시키고 도시계획을 세워 지금의 모습을 만든 사람이다. 그를 기리기 위해 만든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인 래플스 호텔. 지금은 리모델링 중이라 아쉽게 보지 못했다. 하지만 호텔 바는 갈 수 있었다. 바텐더 입간판이 신기한데, 유명한 싱가포르 칵테일을 개발한 사람이라고 한다. 한낮인데도 유명세만큼이나 사람들이 가득하다. 과거 싱가포르 분위기를 살린 호텔바 천장의 부채 소품이 인상적이다. 이곳에 앉은 각국의 관광객들은모두 똑같은 칵테일을 마시고 있다. 핑크빛이 도는 잔에 파인애플이 꽂혀 있는, 평범해 보이는 이 칵테일이 싱가포르 슬링이다. 이 한잔을 마시기 위해 매일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유명한 칵테일이니까요. 사실 2년 전 쯤에 여기 왔었는데 여기가 문을 닫아서 이걸 마실 수 없었죠. 그래서 다시 온 거예요. 이걸 마시러 다시 온 건데 정말 좋아요“ 바쁜 시간엔 이렇게 대량제조도 가능하다. 자동차 실린더를 개조한 수동식 슬링 기계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번에 6잔이 동시에 만들어진다. 색깔이 예쁜 음료수 같기도 하다. 칵테일 맛이 궁금해진다. 맥주만 마셔봤지, 이렇게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는 칵테일은 처음이다. 손님이 없을 때는 이렇게 한잔씩 따로 만들어주기도 한단다. “지금 사용하는 레시피는 오래 전에 개발된 거에요. 유일한 차이점은 오늘날에는 새로 개발된 그레나딘과 비터스를 첨가한다는 거죠” 영국 소설가 서머셋 모옴이 동양의 신비라고 극찬한 칵테일, 싱가포르 슬링. 여러 재료를 잘 섞으면 연분홍빛을 가진 칵테일이 탄생한다. 과연 어떤 맛일지 나도 한번 먹어봤다. 달고 시며 상쾌한 맛이 난다고 들었는데, 내겐 약간 독하게 느껴졌다. 이 칵테일이 왜 이렇게 유명해졌을까? “싱가포르는 오랜 세월동안 영국의 식민지였습니다. 당시 영국 관습에 따르면 여성들은 공공장소에서 술 마시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래플스 호텔의 젊고 야심찬 바텐더가 이 사실에 주목했죠. 호텔에 온 남성들은 진토닉을 마셨지만 여성들은 오직 과일주스나 홍차만 마실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바텐더는 그 여성들을 위해 뭔가를 하기로 결심했고 진을 기본으로 하는 칵테일을 만들기 실험을 했어요. 베네딕트 돔과 그라소, 파인애플 주스, 라임주스 그리고 그레나딘 시럽을 넣었죠. 그렇게 해서 싱가포르 슬링이 탄생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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