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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zbekistan Travel-Samarkand[우즈베키스탄여행-사마르칸트]레기스탄광장 메드레세/Registan Square/Madrasah/TillaKari/SherDor
이른 새벽 특급열차가 역에 도착했고 칸칸마다 차장들이 도열한다. 곧 떠날 모양인데 내가 탈 기차가 맞는지 마음이 조급해진다. “이 기차 부하라, 사마르칸트 가는 거 맞나요?” “예 타슈켄트에서 출발해 사마르칸트 부하라로 갑니다.” 드디어 출발시간 오 분전 사람들이 분주히 기차에 오르고 꼼꼼하게 표검사가 진행된다. 마지막 손님까지 타고나면 드디어 기차 출발이다. 내부는 특급열차답게 매우 현대적이고 우리의 ktx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중앙아시아 대평원을 달리기를 2시간여. 천년 고도 사마르칸트에 도착한다. 이곳은 과거 실크로드의 정중앙으로 동방의 로마, 중앙아시아의 진주로 불리던 도시다. “사마르칸트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의 하나로 로마, 아테네, 바빌론처럼 매우 유서 깊은 역사도시입니다. 다른 나라 친구들에게 반드시 꼭 한번 와서 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사마르칸트의 첫 여정은 레기스탄이다. 광활한 광장과 높이 솟은 건물이 벌써 낯선 이방인을 압도한다. 과거 제국의 중심이었던 이곳에 옛사람들은 궁전도 관청도 아닌 학교를 세워 지식의 전당을 만들었다. 정말 엄청나고 또 무척이나 화려하다. “과거 사마르칸트는 제국의 수도였고 이곳은 또 그 중심이었습니다. 여기에 큰 3개의 신학교를 만들어서 나라의 중심에 교육과 지식을 세우려 한 겁니다. ” 특히 나의 시선을 사로잡는 건, ‘사자가 있다’ 다. 기하학적 무늬만을 인정하는 이슬람에서 사람과 짐승을 그려넣다니 신기하고 대단하다. “사자는 힘과 젊음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그 안의 태양의 그림도 있는데 태양은 과거 이슬람이 전파되기 전부터 이 나라에서 가장 성스러운 존재로 지혜를 상징해 그려진 것입니다.” 한 메드레세 안으로 들어가본다. 과거의 신학교는 이젠 각종 공예품 상점으로 변했다. 그런데 털이 송송히 달린 이 물건. 어디에 쓰는 것일까? “주글마? 유목민 모자의 한 종류인가요?” “예 주글마 맞아요.” 내 스타일은 아니다. 진정한 주글마 스타일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또 한편에 전통 복장의 사람들이 있다. 옛 무사들처럼 잔뜩 폼을 잡고 사진을 찍어본다. “칼과 방패, 모자까지 과거 티무르 제국 때 갑옷을 재현한 것이에요.” 갑자기 시작된 장난스런 결투. 뭔가 엉성하지만 과거 이 옷을 입은 병사들이 이곳 초원의 전장을 누비고 제국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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