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상은 영상입니다.
VPN 설치하기 | 윈도우, 안드로이드 ☜ 클릭
터키 여행-안탈리아[Turkey Travel-Antalya]고대 유적지/Historical sites/Perge/Aspendos amphitheater/Kekova
안탈리아에서 동쪽으로 15킬로미터 떨어진 고대 도시 페르게. 안탈리아 지역 최대의 고대 유적으로 트로이 전쟁 후 이주한 그리스인들이 세운 도시다. 한때 10만 명이 살 정도로 큰 도시였다고 한다. 페르게를 출입하던 헬레니즘 양식의 문이다. 4층으로 된 문으로 지금은 보수 공사가 한창이다. 중앙도로는 인도와 마찻길이 구분될 정도 잘 정비되었고 가운데 수로가 있어 더위를 식혔다고 한다. 그리고 온돌 시스템과 비슷한 난방을 이용해 목욕탕의 물을 데웠다. “건물 외부에서 불을 피우면 즉 이 시스템에 불을 때면 그것이 이 건물 밑으로 들어와서 건물을 따뜻하게 만듭니다.” 광장인 아고라와 함께 당시 상점가들이 있던 곳으로 다양한 가게들이 들어서 있었다고 한다. 지금도 생선과 고기를 팔던 가게의 문양이 남아있었다. “터키는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우리는 자주 옵니다. (20년 넘게 해마다 휴가 때마다) 저희는 이제 고대 도시인 페르게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당시 전차 경주와 검투사 경기를 하던 곳이다. 출입문이 70개에 달했고 길이 234미터 폭 34미터의 타원형 경기장은 수용인원이 만 2천 명에 달했다. 터키 지중해 지역에서 제일 컸던 도시 페르게는 기원전 333년에 알렉산더 대왕에게 점령을 당했고, 서기 7세기에 아랍인들의 공격으로 함락되면서 도시는 사라졌다. 터키 전역에 남아있는 고대 극장 중에서 가장 보존 상태가 좋은 로마시대 아스펜도스 극장이다. 서기 2세기경 로마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를 위해 만든 것으로 만 5천 명을 수용했다. 2단으로 되어있는 객석은 모두 마흔한 줄로 무대에는 개폐식 지붕도 있었다고 한다. “아스펜도스 원형극장은 아름답습니다. 역사적인 곳이기도 하고요. 또 오랜 시간 음악과 함께 한 곳입니다.” 옛날 객석 중 사용 가능한 것은 그대로 두고 무너진 곳을 새로 보수해 지금도 극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해마다 여름이면 전 세계 유명 공연 단체들이 참여하는 아스펜도스 여름 뮤지컬 축제를 열고 있다. 부둣가에 사람들이 모여 뭔가를 열심히 보고 있다. 배 위에 사람들도 사진 찍기에 바쁘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터키에서도 영물로 통하는 바다거북이다. 두 마리가 노니는 모습에 사람들은 열광을 한다. 그 반응에 호응을 하듯 거북이는 숨 쉬러 나오면서 얼굴을 내밀고 화답을 한다. 지진으로 지중해 속으로 가라앉은 도시가 있다 해서 배로 가는 중이다. 서기 2세기경 발생한 지진으로 도시가 바닷속에 잠겼다고 한다. 도시의 높은 지대에 있던 마을 흔적은 지금도 볼 수 있다. 당시 마을이나 계단의 흔적은 남아있다. 교회 건물은 무너지고 입구 문만 남아 있었다. 터키식 전통 목욕탕인 하맘의 흔적도 물에 잠겨있다. 당시 높은 지역에 있던 무덤은 이제 바닷속으로 잠겨 쉽게 사람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다. 유람선에는 유리로 바닷속을 볼 수 있게 만든 장치가 있었다. 바닷속을 다니는 물고기와 당시 유물들을 볼 수 있었다. 산 위의 성곽은 이제 섬처럼 보였다. 케코바 수중의 유적을 본 관광객들은 지중해의 아름다운 바닷속으로 뛰어드는 시간도 갖는다. 지중해의 따뜻한 바닷물은 수영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수영을 못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해양스포츠로 그 시간을 즐긴다. “케코바는 좋은 곳이 많았고 거기에서 수영도 했어요. 바다거북도 봤고요. 바닷물은 파랗고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운 바다가 있었어요.” 안탈리아 지역을 여행 중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심한 바람까지 분다. 그리고 소낙비까지 내렸다. 이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날씨란다. 비가 그치자 쌍무지개까지 떴다. 지중해 지역에서 이런 날씨는 만나기가 매우 힘들어요. 아침에 이렇게 비 온 날씨에 무지개도 봤고, 해안가에서 바다거북까지 볼 수 있었다는 것은 우리가 정말 운이 좋은 날이었던 거예요.” 무지개가 계속 우리를 따라오는 듯했다.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