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난-티베트 잇는 ‘뎬장철도’ 최고의 난코스 될 듯



중국이 지난 7월1일 개통한 칭장(青藏)철도에 이어 윈난과 티베트를 잇는 제2의 칭장철도를 부설한다고 밝혔다.



칭장철도를 설계한 리진청(李金城) 감독은 지난 6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티베트의 철도 전망을 언급하며 “티베트의 철도 네트워크는 계획 초부터 일횡일종(一横一纵) 구조를 도입해 칭하이-티베트을 잇는 칭장철도와 윈난-티베트을 잇는 뎬장(滇藏)철도의 두 갈래 부설을 계획했다”고 밝히고 “뎬장철도는 칭장철도보다 더 어려운 공사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뎬장철도 부설 계획은 라싸(拉萨)에서 린즈(林芝)에 이르는 415㎞를 부설하고 다시 린즈에서 윈난성으로 들어가 리장(丽江)을 거처 다리(大理)에서 쿤밍(昆明)-다리 철도와 연결된다.



뎬장철도는 복잡한 지형의 산맥, 협곡, 누장(怒江), 란창장(金沙江), 진사장(澜沧江) 등의 위험한 하천을 횡단하게 된다.



칭장철도가 티베트와 중국 내륙을 동서로 연결하는 교통망을 구축했다면 뎬장철도는 남북을 달려 윈난성-베트남을 연결하는 철도와 쿤밍-방콕 도로와 연결돼 티베트의 경제 발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뎬장철도가 완공되면 중국 서남지역은 도로, 철도, 항공 등 모든 교통망이 구축되는 셈인데, 칭장철도의 연장 노선인 라싸-린즈 철도 부설공사가 이미 시작되면서 뎬장철도 프로젝트 역시 이미 시작됐다. [온바오 한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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