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이 중국 3자 물류 시장 공략에 나선다. STX팬오션은 지난달 22일 중국 칭다오 샹그릴라 호텔에서 ‘칭다오 STX 인터내셔널 로지스틱스’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STX팬오션 상하이법인이 자본금 800만元(100만달러) 전액을 투자하는 ‘칭다오 STX 인터내셔널 로지스틱스’는 중국내 3자 물류 및 포워딩 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STX팬오션측은 “신설법인은 중국내 주요 화주를 대상으로 화물운송을 대리하는 포워딩사업을 비롯해 통관과 육상운송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며 “궁극적으로 기업으로부터 물류관련 분야 전체업무를 위탁 대행하는 3자물류(3PL) 시장에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종철 사장은 “STX팬오션은 신성장 동력 확충을 위해 주력분야인 벌크선 부문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한편 컨테이너선을 비롯한 유조선, 자동차선 등 비벌크선 분야에서의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중국 물류시장 진출을 계기로 해상과 육상 운송을 연계시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복합물류 부문의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실제 STX팬오션은 사업다각화를 통한 종합물류회사로의 도약을 위해 중국시장에 대한 투자를 크게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홍콩법인과 상하이 법인을 잇따라 설립했으며 지난 4월에는 중국 톈진커윈유한공사와 공동으로 칭다오 신항 임해지역 컨테이너 야드 운영과 선박대리점업을 수행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온바오 칭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