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유동인구 300만, 고객수 5만명 예상
















▲ 베이징 CBD의 중심인 궈마오(国贸) 3기 효과도





베이징의 궈마오(国贸)를 중심으로 형성된 CBD(Central Business District, 비즈니스 중심지)에 축구장 3배에 달하는 대형 음식몰(CBD美食基地)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CBD는 베이징에서 금융, 비즈니스, 무역, 정보 및 중계 서비스가 집중돼 있는 지역인데, 중국 경제 발전의 물결을 타고 상업권이 확장되면서 오피스 빌딩이 증가하고 대량의 비즈니스 인파가 모여들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비즈니스 만찬, 회식, 패스트푸드 등의 강한 수요로 이어졌다.



중국 다청(大成)국제상업센터는 이 같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먹거리만 전문적으로 공급하는 대형 백화점과 같은 ‘CBD 음식몰’을 세우기로 했다.





CBD 음식몰은 부동산에서 노른자로 불리는 차오양구(朝阳) 바이쯔완(百子湾)의 2만평 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바이쯔완은 궈마오와 매우 가까울 뿐 아니라 다른 상업지역과도 가까워 좋은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CBD 음식몰은 동(东)사환 바이쯔완 다리 동남 쪽에 위치할 예정이다. 따라서 바이성(百盛), 옌사(燕莎), 이리눠이(伊力诺依), 환러구(欢乐谷) 등의 관광, 위락시설과의 상호 보완도 가능하다.



바이쯔 상업지역의 상주인구는 67만 명, 상업지역 내 근무하는 사람만 해도 무려 20만 명에 달한다. 주변 상업지역 상주인구는 45만 명이고, 하루 평균 방문자 수는 약 4만 명이다. 이를 종합하면 현재 이 지역의 유동인구는 무려 136만에 달하는데, 음식몰을 이용할 고객은 하루 1만8천5백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현재 이 지역 내에는 많은 새 주거지역이 형성되고 있어 앞으로 상주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또한 CCTV/BTV둥첸(CCTV/BTV东迁), 환러구(欢乐谷) 등 위락시설의 개장으로 거대한 고객층을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사무실, 마트, 상점 등을 방문하는 사람들도 CBD 음식몰의 주요 고객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몇년 안에 이 지역의 전체 유동인구가 현재 보다 2배 이상 많은 3백만에 달할 것이며 하루 평균 고객 수가 5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CBD음식몰은 크게 일반식당가, 비즈니스정찬지역, 여가음식으로 나누고 고객의 특성에 따라 차별화된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음식몰 내에는 다양한 음식점 뿐 아니라 바(BAR)와 커피숍 등도 들어서 고객들이 식사도 하고 더욱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상했다.



베이징에서 전체 면적 2만 평방미터의 규모를 가진 전문 음식몰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갖 먹거리가 한 곳에 모인 CBD음식몰은 머지않아 베이징에서 고급스런 신세대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온바오 베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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