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분기 부동산 판매실적 15.4% 하락







베트남의 올해 2분기 부동산 판매실적이 두자릿수 이상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베트남소리방송(VOV)이 12일 보도했다. VOV방송은 이날 응웬 짠 남 건설부 차관의 말을 인용, 이 기간의 아파트?토지 등 부동산 판매실적이 작년 동기 대비 15.4% 줄어든 약 50억6천만 달러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부문별로는 총 19억3천만 달러 상당의 고층 아파트 2만7천805가구가 현재 미분양 상태로 남아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주택재고의 38.19%를 차지한 액수로 최근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아파트 미분양 사태의 심각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부지의 경우 200만㎡ 가량이 여전히 미분양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 하노이가 일반주택과 아파트 등을 합쳐 모두 9천651채가 미분양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2월 대비 무려 3천862채 늘어난 물량으로 금액기준으로는 8억 달러를 웃도는 액수다. 


그러나 남부 호찌민과 중부 칸호아 성의 경우 1천여 가구 이상 분양되는 등 상황이 상당 부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해당 자료에 일부 지역의 통계가 누락돼 실제 미분양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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