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목에 새 꽃이 폈다. 새로 핀 꽃은 낡은 공장창고에서 꿈도 꾸지 못했던 중국 당대예술의 꽃이다.

老树开新花，开的是这些老厂房仓库做梦也没有想过的中国当代艺术之花。



베이징에 다산쯔(大山子) 798가 있다면 상하이에는 무간산로 예술창고가 있다. 이 두 곳은 과거에는 공장지대였으나 중국의 개혁개방 후 산업 구조의 변화에 따라 발전의 중심에서 멀어지자 배고픈 예술가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예술구역으로 발전한 곳이다. 



중국 최대 도시인 베이징과 상하이의 공장지대가 오늘날 예술촌으로 탈바꿈하고 현대 산업 발전에 새로운 영향력을 만들어 가고 있다. 중국 현대 디자인의 발전을 주도하는 중국디자인중심을 꼽는다면 베이징 다산쯔 798와 상하이 무간산로 예술창고를 꼽을 수 있다.



상하이(上海) 무간산로(莫干山路) 50호는 낙후하고 오래된 공장지대로 쑤저우강(苏州河) 강둑을 따라 형성됐다. 이곳은 상하이 공업의 중심지역으로 상하이 발전의 젓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21세기 오늘 푸둥(浦东) 등 고도로 발전한 신시가지 일대의 등장으로 찬란했던 '50호'는 이미 퇴색되고 말았다. 그러나 예술가들이 무간산로예술창고(莫干山路仓库)의 널찍한 공간과 저렴한 임대료를 보고 이곳에 작업실을 만들면서 낡은 공장창고의 운명이 바뀌었다.

曾经的莫干山路50号不过是一群破旧的老厂房,依畔苏州河曾经是上海重要的工业中心，孕育并滋润着上海的发展。在新世纪的今天，浦东等一带新区的高度发展让曾经辉煌的50号失去了昨日的光辉。不过自从一批艺术家看中莫干山路仓库的宽敞空间和合理租金并租来做工作室之后这些旧厂房仓库的命运就被彻底改变了—



지난 몇년 동안 예술가, 화랑, 예술기구, 디자인회사가 이곳으로 옮겨오면서, 50호는 현재 상하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당대예술공간으로 형성됐다. 이에 따라 무간산로 50호의 명성을 널리 퍼졌으며, 중국공업 발전과정의 공장창고를 목격했던 쑤저우강 연안은 오늘 새로운 생명력을 얻어 활기를 얻었다.

在短短的几年时间内,陆续有艺术家，画廊，艺术机构，设计公司迁入此处，从而使得50号形成了目前上海最具规模的当代艺术场所。从此莫干山路50号的艺术仓库声名远播，这些苏州河沿岸见证过中国工业进程的工厂仓库如今焕发出新的生命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