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하이공원의 사찰에 복을 기원하며 매달아 놓은 복 팻말이다.

빨간색 작은 나무조각에 ‘복(福)’ 자가 크게 적혀있고 뒷편에 자신의 소망을 적어서 매달아 놓았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소망이 빼곡히 매달려 있다. 중국인도, 한국인도 많은 세상사람들은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빌고, 진실된 사랑을 빌고, 재물과 성공을 빈다. 남편의 승진을 빌고 자식이 좋은 대학에 가기를 빈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행운과 복이 찾아와 편안하고 행복하며 순탄한 생활이 펼쳐지기 빈다. 이성과 과학의 머리로 따져보면 참으로 부질없어 보인다. 감성의 가슴으로 헤아려보면 인간적 정이 느껴진다.

이 세상 사람들 중 부족함없이 모든 것을 채우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인간은 본래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예로부터 ‘복’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불확실성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위로 받으려 했다. 경제적 안정과 풍요를 바라는 마음으로 은행에 돈을 저축하는 것이나 불확실한 미래의 행복을 바라며 복을 매달아놓는 것이나 모두 불완전한 인간의 보험 심리이다. 빨간 나무조각에 씌여진 소망들을 보면 보편적 세상사람들의 행복이 보인다.

우리네 인생이 곧 자신의 빈 잔에 행복을 채워가는 과정일 것이다. 온바오 독자들도 자신들의 빈잔에 행복으로 가득 채우길 빌고 또 빈다.

祈福牌是在北海公园的寺庙里悬挂的用于祈福的牌子。一个红色的牌子, 上面写着大大的“福”字, 牌子背面写着自己的愿望。在这里密密麻麻地悬挂着很多祈福牌。很多中国人和韩国人都祈求家庭幸福, 祈求真爱, 祈求财物和成功, 祈求丈夫晋升, 祈求子女考上大学, 祈求自己的好运气, 祈求平安, 稳妥的生活。然而, 如果理性和科学地思考一下, 会发现祈福是无济于事的。感性地思考一下就会明白:祈福是人的主观想法。在这个世界上没有人可以过完美无缺, 十全十美的生活。人本来就是不完美的存在, 自古以来人们都用“福”来弥补不足, 用“福”来承受不确定的未来所带来的不安感。无论是怀揣经济安定和富有的希望而把金钱存入银行, 还是为不确定的未来祈福, 都是不完美的人的但求保险的心理。从红色的木牌子上写着的愿望可以看出什么是普通人追求的幸福。我们的人生就是往自己的空杯子里填充幸福的过程。祝每位温报读者的空杯里都充满幸福。

글/사진 : 백화림
翼文/图片 : 白桦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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