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 20주년 기념 ‘중국 컨템퍼러리 리빙아트’

中韩建交20周年纪念 :“中国当代生活艺术”展



최근 중국 건축가 왕수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는 '프리츠커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등 세계 건축 • 디자인계가 중국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디자인하우스 주최로 3월7일 개막해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가구 • 생활용품 박람회 '서울리빙디자인페어'다. 주최 측은 특별히 공간을 할애해 '중국 컨템퍼러리 리빙아트'전을 주요 전시로 기획했다. 가구 • 조명 • 소품 등 중국 대표 가구 디자이너 7명의 작품 36점을 소개하는 전시. 박람회 전체 주제는 '일상 예술, 예술이 된 생활 이야기'. 여기에 걸맞게 중국 특별전도 '중국 디자이너들이 자기들의 전통 공예품을 어떻게 재해석하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중국 디자인이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아트 퍼니처(Art furniture • 디자이너가 예술작품처럼 만든 가구)'가 소개됐다. 중국 전통 공예가들이 수천년간 선보여 온 디자인을 아크릴, 강철, 알루미늄 등 현대적인 소재와 시선으로 해석해 낸 작품이 주를 이룬다.



가구 디자이너 쑹타오(宋濤 • 43)는 전시관 입구에 놓인 2m 길이 테이블을 선보였다. 1000년 된 느릅나무 판 끝에 굵은 사다리 모양의 스테인리스 강철봉(棒)을 박은 작품. 이는 공예품과 예술품의 경계가 없던 중국 전통 문인 디자인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오솔길, 누각, 나무, 산 그리고 원림의 태화석을 모티브로 오브제, 송나라 문인들이 쓰던 모자 모습을 재현한 벤치, 전통 서예의 글씨체를 형상화한 의자가 그 예다.송대(宋代) 전통 벽장을 모티브로 한 책장과 와인 보관고는 전통 공예품을 뼈대만 살려 극단적으로 현대화한 것이다.



가구 디자이너 사오판(邵帆 • 48)의 철제 의자는 중국 황실 전통 의자를 최소한의 선으로 단순화했다. 스젠민(師建民 • 50)이 만든 작품 '부처의 손'은 강철을 구불구불하고 유연하게 디자인해 마치 부처의 부드러운 손놀림을 표현한 것 같은 벤치형 의자이다. 샤오톈위(肖天宇 • 31)의 앉은뱅이 의자는 동양 특유의 좌식 생활을 얼마나 현대적으로 재해석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最近中国建筑师王澍获得建筑界的诺贝尔奖“普立兹克建筑奖”,令世界建筑•设计业界开始对中国瞩目。3月7日至11日期间,Design House在首尔三省洞COEX主办展示家居•生活用品的“首尔家居设计博览会”。主办方特别安排空间,计划进行 “中国当代生活艺术”的展示。这次将展出7名中国家居设计师代表的家居、照明、饰品等36件作品。博览会的主题是“生活艺术化,艺术生活化”,中国特展也与该主题相符,聚焦于“中国设计师对传统工艺品的再解析”,介绍中说明中国设计的优点在于“家具艺术化(Art furniture•设计师们把家具当作工艺品来制作)”。中国传统艺术家应用尼龙、钢铁、铝材等现代化素材,从新的视角重新解析传承了几千年的设计。



位于展馆入口处的作品是家居设计师宋涛(43岁)制作的2m长的桌子-是在1000年的榆树板末端钉有粗的梯形不锈钢铁棒的作品。这类作品很难与工艺品及艺术品进行区分,深受中国传统文人设计师的影响,体现了以小径、楼阁、树木、山及园林的太和石为主旋律的艺术客观主义。宋代文人帽子形状的长椅,体现传统书法的椅子就是这类作品的代表。基于宋代传统壁橱设计的书柜和酒柜,是在传统工艺品的框架下极为现代化的家具。家居设计师邵帆(48岁)设计的铁椅是把中国古代皇家传统座椅进行最大程度简化后的作品。师建民(50岁)的作品“佛手”形状的长椅是将钢铁设计成柔软的样子,从而表现出佛祖柔和的手势。肖天宇(31岁)的炕式座椅正是对东方特有的坐式生活的现代化解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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