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의 여드름 관리, 이렇게 해보세요!!





 
성장기의 자녀들에게 제일 고민거리는 여드름이다. 여드름에는 화농성 여드름과 좁쌀여드름으로 구분된다. 보편적으로 성장기인 10대에게는 대부분 좁쌀 여드름이 많이 생기고 20대 이후에는 화농성 여드름이지만 건조한 기후, 오존층이 얇은 베이징에서만큼은 예외적일 수 있다.

좁쌀여드름은 피부의 PH밸런스가 안맞을 때, 혹은 피부막이 얇은 민감성 피부일 때, 호르몬분피가 왕성할 때 발생률이 높다. 청소년기의 피부는 아직 스스로 피부밸런스를 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에 진피층은 수분이 부족한 반면 표피층은 유분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자칫하면 자가진단으로 여드름 치료제나 여드름전용 화장품을 사용하기 쉬운데 일시적으로 트러블을 진정 시킬 수 있지만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건성피부로 악화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좁쌀여드름은 여드름 전용제보다는 수용성제품이나 진정용화장품을 쓰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화농성 여드름은 좁쌀여드름에 비해서 심각하게 생각될 수 있지만 유분을 제거하고 깨끗한 세안법,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의 각질제거로도 완화시킬 수 있다. 반면 좁쌀여드름은 호르몬. 공기오염, 수분부족, 민감성등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조금 지연될 수 있다. 너무 심해서 병원치료를 꼭 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자녀들에게 아래와 같은 방법을 권해보자.

여드름발생의 제일 큰 원인은 모낭충이란 기생충이 모근에 자리잡고 서식하기 때문이라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모낭충 완전제거는 거의 불가능 하기 때문에 모낭충이 살기에 부적합한 피부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피부에도 약간의 모낭충은 있다.

아침세안은 좁쌀여드름의 경우 약산성 클린징폼으로 피부에 겉도는 유분기만 제거하는 방법으로 가볍게 하고 수분함유량이 높은 스킨과 로션, 크림을 T존 부위를 제외한 곳에 골고루 발라주며 화농성여드름 피부에는 되도록 로션은 삼가하고 저녁에만 소량의 트러블전용 크림을 발라준다. 로션은 피부의 유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보호제 이므로 왕성한 피지활동이 일어나는 화농성피부에는 적합하지 않다.

저녁에는 공기중의 오염물질이 피부에 많이 붙어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이중 세안을 하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이지만 좁쌀여드름의 과한 크린징은 오히려 피부막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자주 세안하는 것은 안 좋다. 폼크린징으로 충분한 거품을 내서 얼굴을 맛사지하 듯 2~3분간 부드럽게 문질러준다.

그런 후에 손으로 세안제를 닦지말고 얼굴에 샤워기를 대고 살살 닦아내면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을 뿐더러 얇은 피부를 탄탄하게 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또하나 양배추를 깨끗하게 씻어 삶아 낸 다음에 그물로 마지막 행굼질을 하면 수분도 보충해주고 피부막도 두터워져 효과적이다. 화농성여드름의 세안도 마찬가지이지만 세안제를 닦아낼 때 깨끗한 해면을 물에 적신 다음 꽉 짜서 피부결에 따라 세안제를 닦아낸다. 화농된 부분에 자극이 덜 되어 통증도 줄고 블랙헤드나 커진 모공사이의 화이트헤드까지 말끔히 제거된다.

일주일에 1~2번의 각질제거로 녹두가루를 사용하면 피부가 더 좋아진다. 좁쌀여드름과 마찬가지로 마지막 헹굼은 시금치를 살짝 데친 물을 냉장고에 보관하였다가 사용해보자. 가능하면 저녁에 모발을 약산성 샴푸로 감고 다 말린 후에 잠자리에 들도록 하는 것도 좋다.

모낭충은 밤사이에 활동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잠자리 주변의 모든 것이 청결해야 하고 얼굴의 노폐물을 제거한다고 잦은 사우나나 반신욕한다면 그것도 금물! 여드름 치료제나 피부연고제에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간 제품이 대부분이다. 트러블이 생긴다고 해서 지속적으로 사용한다면 모공과 모세혈관이 확장되어서 홍조증상이 나타난다. 여드름이 악화될 경우에 간격을 두고 일주일에 한두번정도 도포해준다.

트러블 생긴 얼굴로 손이 자주 가는 것도 금기사항!! 화농된 여드름을 손으로 짜면 흉터가 생길 수 있으므로 깨끗이 소독된 면봉으로 제거하고 시중에서 판매되는 여드름스팟제품을 사용하시면 모공도 닫히고 제2차 감염도 줄일 수 있다. 여드름을 짜고 나서 피부소독을 한다고 소독제를 바르거나 하면 모공이 커진다. 반드시 짜기전에 소독하고 나서 후에 스팟제품으로 마무리 한다.

여드름 피부에는 세안과 화장수가 제일 중요하다. 되도록이면 수딩제품을 이용한다. 피부에는 만병통치인 알로에 화분을 기르는 것도 한 방법. 어린 알로에는 항산화성분과 재생성분이 소량 들어있으므로 1년내기 알로에를 사서 가지 하나를 자른 후 화장솜 크기로 토막내준다.

녹색표피를 두껍게 벗겨내고 반투명의 젤을(껍질 안쪽의 노란즙까지 완전히 제거하셔야합니다) 비닐랩으로 포장해서 냉장고의 문쪽(계란보관하는 쪽)에 넣어두었다가 저녁세안 후 화장수를 바른 다음 차가워진 젤을 랩을 벗긴 후 얼굴에 20분 정도 올려놓는다. 씻지말고 얼굴을 다독거려 피부에 스며들게 한다. 며칠동안은 얼굴이 심하게 당길 수가 있지만 그것은 내 피부가 그만큼 수분부족이었다는 증거이다. 지속적으로 하다보면 PH밸런스도 맞게 되고 화농도 진정이 되고 민감성도 항산화작용때문에 여드름을 완화시킬 수 있다. 조금은 귀찮고 번거롭지만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자녀들에게 권해보자. 글 제공_란 . 뷰티메디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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